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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출마선언… “중립의 협소함 넘어서겠다”

우원식, 국회의장 출마선언… “중립의 협소함 넘어서겠다”

기사승인 2024. 04.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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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우원식 이사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백지화를 위한 한민족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5선을 달성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우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는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민주주의와 국격의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저출생, 불평등, 기후위기, 노동의 정의로운 전환, 국가 균형발전 등 민생과 미래의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일하는 민생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주주의 개혁과 국민의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 총선 승리의 안도감은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다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권분립 훼손에 맞설 것, 200석에서 8석이 부족한 상황을 넘어설 것, 민생해결에 속도를 낼 것, 대통령 중임제 도입 등을 위한 개헌에 앞장설 것 등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국회법이 규정한 중립의 협소함을 넘어서겠다. 옳고 그름의 판단과 민심이 우선"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했다.

그는 "초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를 처음 등원하던 그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의 민심을 반영하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민생해결을 속도감 있게 성과 내는 국회로 거듭나도록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주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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