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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앞으로 대세 될 ‘피클볼’…“쉬운데 역동적이라고?”

[르포] 앞으로 대세 될 ‘피클볼’…“쉬운데 역동적이라고?”

기사승인 2024. 04. 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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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서 코오롱FnC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
헤드 "피클볼 인지도 확산 기여…공식 후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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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 대회 참가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장지영 기자
축구, 야구, 탁구, 배드민턴, 당구...그동안 우리 국민들과 함께한 구기종목 들이다. 이들 종목은 때로는 국민들을 하나 되게 만들었고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도 했다. 하지만 구기종목도 유행은 있었다. 일례로 코로나19 직후에는 골프가 '빵'하고 떴으며, 지금은 테니스가 그 인기를 이어받았다.

그렇다면 테니스 다음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구기 종목은 무엇이 될까. 국내외 전문가들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가 대세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 더 추가하면 '규칙이 복잡하지 않고 쉽게 입문하기 쉬운 스포츠'라고...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게 어디있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역동성이 있으면서, 입문하기 쉬운 스포츠...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실제 그런 스포츠가 있다. 바로 피클볼이다.

피클볼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를 결합한 형태로, 1965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테니스장 3분의 1 크기의 코트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구멍이 뚫린 풀리머 공과 패들이라고 불리는 전용 라켓을 이용해 경기한다.

서버 또는 서버의 팀이 랠리에 승리하면 점수를 획득하고 11점을 먼저 내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실내외 장소의 제약없이 간단한 규칙만 익히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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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이 '코오롱FnC 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장지영 기자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청주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가 후원하는 '코오롱FnC 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 대회가 열렸다.

이번에 진행되는 '코오롱FnC 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은 대한 피클볼 협회가 주최하고 청주시 피클볼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개최 2회째를 맞았다. 피클볼 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자 500여 명이 모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실제 이날 찾은 경기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둘씩 짝을 지어 경기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60대 노인층들도 큰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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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국제 테니스장에서 헤드(HEAD)가 후원하는 '코오롱FnC 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 대회가 열렸다./장지영 기자
헤드는 '피클볼' 인지도 확산에 기여하고 국내에 뉴 라켓 스포츠 문화를 전파한다는 취지로 이번 대회의 공식 후원을 진행했다. 아울러 해당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참가자 및 현장요원의 전체 의류를 협찬한다.

이지은 CN사업부 헤드 상무는 "피클볼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운동할 수 있는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국민 스포츠"라며 "헤드가 가진 테니스 오리진 브랜드라는 강력한 무기를 내세워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피클볼을 체험하고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드에 따르면 피클볼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번지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중장년층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물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젊은층의 유입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현재 피클볼은 미국 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SFIA)가 꼽은 '미국 내 급성장 스포츠' 1위로 선정될 만큼 미국에서는 약 4000만명이 즐기는 대세 스포츠로 각광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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