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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서 공간아트에 집중한 노루페인트 “컬러 회사로 브랜드 확장”

밀라노서 공간아트에 집중한 노루페인트 “컬러 회사로 브랜드 확장”

기사승인 2024. 04. 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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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원더랜드 방문객 2만명 달해
브랜드 이미지, 무한 확장 추구
"컬러·디자인에 강점 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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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씨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홍철 원더랜드 전시장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루페인트가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존 페인트에 한정된 회사 이미지를 컬러·디자인 회사로 거듭하기 위함이다.

26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회사가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공간 아트 홍철 원더랜드의 현지 방문객은 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로 회사는 건축·인테리어 매거진인 디진, 인테르니, 데코 등에 소개됐고, 현지 매체인 이태리 스카이 TV 등에서 이케아 등과 함께 '토르토나 지구에서 가장 볼만한 전시'로 선정됐다.

회사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선 디자인 철학이 담긴 작품인 타이드를,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선 신기루를 주제로 컬러와 빛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했다.

그때마다 강조한 키워드는 '컬러'다. 회사의 매출이 페인트를 통해 발생되다 보니 대외 이미지도 한정됐다. 2000년대 초반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꿨다면, 2020년부터는 컬러와 정밀화학의 서피스(표면)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에드워드 호퍼 국내 첫 개인전 지원(2023년), 세종문화회관과 업무협약 체결(2024년) 등에 나선 것도,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기 위함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일반인들이 '노루'라는 브랜드를 생각했을 문화 예술이나 컬러·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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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원더랜드 입장을 기다리는 현지 관람객들 모습.
실제 전략도 바뀌고 있다. 지난달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페인트 중심의 회사에서 소재 코팅 회사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당시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은 노루페인트 전시부스를 방문해 "(건축용) 페인트에서 (전기전자·에너지)소재 사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사는 '에너지 테크 솔루션'을 주제로 2차전지 배터리 소재(재료, 13종)와 수소에너지 소재(3종)를 전시회에서 공개하고 2차전지 배터리 소재 회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노루페인트의 2차전지 관련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낮추는 제품이다. 건전지에 해당하는 2차전지 셀을 붙여 모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열 접착제, 내·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셀 사이 공간을 메워주는 난연 몰딩제 등이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회사는 해외 STS 세라믹 코팅제 및 Al 열교환기용 코팅제의 경우 거래선 랩과 공동 평가를 진행 중이고, 해외 장기형 무적코팅제는 추가 개선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GA 핫스탬핑 코팅제는 현재 라인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금속분말 소결용 무기 바인더는 양상 평가용 샘플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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