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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잠수함 설계도 유출’ DSME 前 직원 1명 송치

경찰 ‘잠수함 설계도 유출’ DSME 前 직원 1명 송치

기사승인 2024. 04.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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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도면, 대만 첫 자체 잠수함 개발에 사용 알려져
경찰청(박성일 기자)(2)
경찰청. /박성일 기자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으로 유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1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1명의 혐의가 인정돼 송치했고, 나머지 1명은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등 2명을 내부 기술 유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A씨 등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 2월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국수본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HD현대중공업의 직원들이 몰래 취득하는 과정에서 임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국수본은 지난 3월 7일 한화오션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HD현대중공업의 임원을 고발한 사건을 중대범죄수사과에 배당했고, 중대범죄수사과는 재판 기록 등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또 KDDX 기본 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에 특혜 의혹을 줬다는 혐의(직권남용 등)로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겨냥해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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