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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 이어 ‘충전소 확장 지연’ 선언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 이어 ‘충전소 확장 지연’ 선언

기사승인 2024. 05. 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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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소 이용 전기차 업체들 우려
머스크 "여전히 슈퍼차저 확장할 계획"
AUTOS-TESLA/SUPERCHARGERS <YONHAP NO-2258> (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혁신과 스타트업에 관한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충전소 '슈퍼차저' 인프라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인력 500여명을 대부분 해고한 데 이어 이같이 알렸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전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여전히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위치에 대해서는 더 완만한 속도로 추진하고 기존 위치의 100% 활용과 확장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북미 대다수의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규격인 NACS를 채택한 상황에서 머스크의 이같은 결정은 업계의 우려를 유발하고 있다.

NACS는 미국 전체 충전망 점유율이 약 60%에 달해 미국 표준규격인 CCS보다 높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유력 자동차 기업들 역시 테슬라의 충전 규격을 사용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선언이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에 해를 입힐 수 있으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 추진을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esla-Charging Network <YONHAP NO-0299> (AP)
2022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주차된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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