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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역 폐철도 부지, 호텔·케이블카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

충북 단양역 폐철도 부지, 호텔·케이블카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

기사승인 2024. 05.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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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장 단양역 방문
행안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지인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역과 심곡터널 일대가 호텔, 케이블카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이날 충북 단양군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정지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정부재정,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해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지난 3월 1호 사업 대상지로 '충북 단양역'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단양역 폐철도 부지와 심곡터널 구간은 관광단지로 탈바꿈한다. 폐철도 부지에는 호텔(152객실), 케이블카(1km), 어드벤처 시설, 미디어아트 터널(1km) 등이 조성된다. 사업부지는 폐중앙선 부지를 포함해 15만1841㎡이며, 총사업비 1133억원이 투입돼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단양군은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약 8.6배에 달할 정도로 생활인구가 활성화된 지역이다. 지난해 6월 기준 단양군의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등록인구)는 2만8000명이지만, 월 1회 및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는 24만1700명으로 집계됐다. 등록인구와 체류인구를 합한 생활인구는 26만 9700명이다.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을 통해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 98만명의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체류인구도 약 22.7% (5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행안부는 지역 소멸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충북도와 단양군과 함께 적극 지원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서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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