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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채상병 특검법 촉구’ 해병대예비역연대와 면담

개혁신당, ‘채상병 특검법 촉구’ 해병대예비역연대와 면담

기사승인 2024. 06.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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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들과 파이팅 하는 허은아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만나 특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은아 당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개혁신당 지도부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작년에 해병대 지원 경쟁률이 0.2 대 1까지 곤두박질쳤던 적이 있다. 해병대 역사상 가장 낮은 경쟁률이었다고 하는데, 바로 채 상병 사망 사건 직후에 나타났던 현상"이라며 "당시 해병대 사령부가 사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더라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에게 항명수괴죄라는 무시무시한 죄명을 붙여 모질게 대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그런 일이 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일은 흔들린 안보의 기둥을 바로 세우는 일이자 해병대의 명예를 되찾는 일"이라며 "그런 일에 앞장서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 뵈니,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정치인이 아닌 분들이 도맡고 계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치인으로서 염치없음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원내 3석 규모의 작은 정당이지만,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박정훈 대령과 해병대의 명예를 되찾는 일에 저희 개혁신당은 어느 정당보다 큰 정당"이라면서 "앞으로도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다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사건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청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사건에 대해서 국민들이 알고 계시지 못하고, 그래서 특검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국조를 하자는 것"이라며 "특히 박 대령 같은 경우는 지금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도 잘 못하시는데, 국조에 증인으로 나오시게 되면 발언을 통해서 이 사건에 대해 국민들께서 많이 알게 되시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다른 야당들과의 공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는 정책적인 연대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고, 특히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야당과 같이 협조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뛰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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