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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아프간 탈레반 정권 올림픽 참가 불허 방침

IOC, 아프간 탈레반 정권 올림픽 참가 불허 방침

기사승인 2024. 06. 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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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망명 위원회만 인정
파리올림픽에 남녀 3명씩 참가
도쿄올림픽 당시 아프가니스탄 선수단.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지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탈레반 정권 인사의 올림픽 참가가 봉쇄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탈레반 인사들의 2024 파리올림픽 참가를 불허할 뜻을 내비치면서다.

IOC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는 탈레반 정권 인사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현재 국외 망명 중인 아프가니스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IOC가 인정하는 유일한 아프가니스탄 대표"라고 선을 그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뒤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IOC는 망명 정부만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IOC 측은 "파리올림픽에 아프가니스탄은 남녀 3명씩 선수를 파견하게 될 것"이라며 "여자 선수는 육상과 사이클, 남자 선수는 육상, 수영, 유도 종목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또 IOC는 "양성평등 팀 구성은 탈레반 통치 아래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스포츠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아프가니스탄과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앞서 2008년 베이징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 1개씩 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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