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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우협 선정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우협 선정

기사승인 2024. 06.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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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이스타 제치고 선정
화물전용 항공사 전문성 내세워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이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진햅위원회(EC)가 제기한 화물사업 독과점 우려를 풀어내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한발 가까워 졌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거래 양측은 오는 1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운송 전문 항공사다. 2022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앞서 에어인천은 대주주인 소시어스PE가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라이빗에쿼티(PE),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놓고 경쟁한 에어프레미아나 이스타항공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화물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내세웠다.

인수가 완료되면 에어인천은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국내 2위 화물사업자로 등극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기준 19.4%로, 대한항공(4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화물사업부 매출은 1조6071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우협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 시점에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절차로 14개국 중 13개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경 마지막으로 남은 미국 정부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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