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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 비율 20% 돌파

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 비율 20% 돌파

기사승인 2024. 0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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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
2031년까지 연 14.7%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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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전동화 핵심 부품 배터리시스템(BSA)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매출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제품을 환경 친화적인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으로 정의하고 기술 개발과 양산 능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화 제품 매출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20.7%를 차지했다. 2020년 전동화 매출 비중이 11.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031년까지 전동화 제품 매출이 연평균 1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원가·기술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전동화 부품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2년 3684억원이었던 전동화 투자 실적은 지난해 783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6455억원을 투자해 울산 전동화 공장은 연 20만대 규모의 배터리 시스템(BSA)을, 대구 전동화 공장은 연 53만대 규모의 전기차 구동(PE) 시스템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 6개·해외 3개의 글로벌 전동화 거점을 운영 중이며 6개 신규 거점을 조성 중이다.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R&D) 역량 제고를 위해 차세대 전동화 기술 종합 연구 센터인 '의왕 전동화 연구동'도 신규 설립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1조3744억원의 전동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 전동화 관련 투자를 위한 재원 확충에도 힘썼다. 현대모비스 미국법인은 지난해 10월 9억4000만달러 규모로 10년 만기 해외 첫 그린론을 조달해 미국 조지아 서배너와 앨러바마의 BSA·PE 시스템 신규 공장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 도약을 위한 기술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2월 제1회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한양대·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0여개 대학과 전문기업 30여곳이 모여 전동화 핵심 부품에 대한 신기술 아이디어와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핵심 기술을 앞세워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 전동화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 증대 등 새로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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