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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 1만1800건…작년 동기比 15%↑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 1만1800건…작년 동기比 15%↑

기사승인 2024. 06. 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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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분석
경기가 1647건으로 가장 많아…수도권은 2452건 그쳐
집값 회복·고분양가 기조에 거래량 늘고 고가 거래 비중↑
견본주택 방문객
견본주택 방문객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 여파로 새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어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는 부동산 수요자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분양권은 청약 당첨을 통해 새 아파트를 얻을 수 있는 권리다. 반면 입주권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원에게 주어지는 권리를 의미한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1만178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1만205건)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거래량이 16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613건), 충남(1605건), 경남(1353건), 부산(912건), 대구(828건), 충북(756건), 인천(668건), 강원(545건), 대전(480건), 광주(432건), 전북(366건), 전남(283건), 서울(137건), 울산(101건), 세종(38건)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2452건에 그쳤다. 전체의 21% 수준이다. 이는 양도차액이 큰 수도권 분양권 전매 특성상 높은 양도소득세율(보유기간 1년 미만 70%, 그외 60%)이 허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올해 거래된 전국 분양·입주권의 가액대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저가 거래는 줄고 고가 거래는 증가한 모양새다. 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작년 71.29%였지만, 올해는 63.25%로 약 8%포인트(p) 감소했다.

연초부터 전국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고분양가 기조도 이어지면서 분양·입주권 고가 거래 비중이 커진 모양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입주 이후 시세 차익 기대가 큰 인기지역 위주로 거래가 쏠리면서 거래량 증가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미래 가치, 공급 희소성 등을 따져 보수적으로 시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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