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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론 띄운 나경원 “이제는 우리도 논의할 때”

핵무장론 띄운 나경원 “이제는 우리도 논의할 때”

기사승인 2024. 06.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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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세미준 참석 후 핵무장론 언급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특강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보수 진영의 오랜 논쟁거리인 핵무장론을 꺼내 들었다.

나 의원은 25일 서울 동작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친윤계 원외 모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핵무장론에 대해 "아시다시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이하고,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가로 인정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정세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 태도도 바뀔 수 없는 점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핵무장에 대해 논의하고 핵무장을 해야할 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도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남겼다. 한반도 핵무장론은 보수 진영의 해묵은 이슈 중 하나였지만, 최근 북핵이 현실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나 의원이 핵무장론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의 입장도 주목된다.

나 의원은 원내 당 대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때는 원내든 원외든 상관이 없다. 지금은 모든 싸움이 국회에서 벌어진다. 국회 안에서, 상임위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벌어지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쪽(야권)은 들어왔는데 우리는 안 들어와 있다? 원내대표만이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다? 그러면 우리 영 힘이 빠지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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