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ippines-China-Disputed Shoal | 0 | 지난 5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경선.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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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경은 6일(현지시간) 중국 해경 최대 경비함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정박 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이날 '괴물'이라고 불리는 중국 경비함이 지난 2일 필리핀 EEZ로 진입해 필리핀 해경 선박과 약 730m 떨어진 곳에 정박하고 소형 선박들도 배치했다고 말했다.
괴물은 세계 최대 해경 선박으로 알려진 5901호로 길이가 165m로 알려져 있다. 이 함정은 지난 5월 필리핀과 중국의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 주변에서도 포착됐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 해경이 지난달 17일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 필리핀 해군을 공격해 필리핀 병사들이 다치는 등 양국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이날 "중국 경비함에 EEZ 침범에 대해 경고했다"며 "우리는 물러서지 않고 겁먹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