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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네거티브 전대 격화…“과한 비난 엄중 조치” (종합)

與 네거티브 전대 격화…“과한 비난 엄중 조치” (종합)

기사승인 2024. 07. 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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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김여사 문자' 난타전 비판
"자해적 행태, 공멸의 길" 자제 목소리
비대위 회의서 발언하는 황우여 비대위원장<YONHAP NO-2578>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후보-김건희 여사 간 '문자 읽씹' 사태를 두고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며 향후 엄중 조치를 내릴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당권주자 간 의견충돌이 '대통령실 개입 논란'까지 연계되는 분열 양상을 보인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부 구성원 혹은 지지자들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은 선거관리위와 윤리위를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여당 대표는 역대 훌륭한 당대표들께서 걸어온 길을 귀감으로 삼아 당을 훌륭하게 이끌어야 한다"며 "오늘 합동연설회가 첫 관문이다. 각 후보께서는 최선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정치권 안팤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실-당 간 부적절한 연계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논란을 잠식 시켰다.

그는 "우려는 있을 수도 없고, 현재 전혀 그러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하실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준의 정책, 비전 대결로 당과 대한민국의 격조높은 미래상과, 강력하고도 현명한 청사진을 국민 앞에 당원앞에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을 끄는 건 고무적"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해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모습이 지속되면 당이 결속되지 않는다"며 "헌법을 유린하는 거대야당과의 경쟁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위해 무엇을 할 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특히 대통령실은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겠단 입장을 밝혔다"며 "후보자도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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