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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원 생산시설 확충”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 증설

“매출 1000억원 생산시설 확충”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 증설

기사승인 2024. 07. 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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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을 투자해 1만4720㎡ 증축을 완료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 전경.
KBI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KBI동국실업은 지난달 26일 멕시코 공장을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로 확대하기 위한 증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공장 증설에 착공한 KBI동국실업의 멕시코 공장은 1년동안 400억원을 투자해 1만4720㎡ 증축을 완료하고, 사출 성형기 및 IMG 성형기를 도입하는 등 라인의 자동화와 현대화 구축으로 생산의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2017년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5만㎡ 규모로 설립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북남미지역의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 중인 양산차에 장착되는 크래시패드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들을 생산한다.

KBI동국실업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이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품들과 조립해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각 양산 차량용 부품을 납품 중이다.

미국이 2022년 8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기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이번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앞으로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에서 양산 예정인 자동차 7개 차종에 적용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멕시코 공장의 올해 예상 매출 420억원에서 내년엔 55% 증가한 6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BI동국실업은 최근 충남 아산시에 증설된 신아산 2공장에서 기아의 전기 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등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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