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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장관 “침수 피해 최소화해야…역량 총동원” 지시

한화진 환경장관 “침수 피해 최소화해야…역량 총동원” 지시

기사승인 2024. 07.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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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수도권 물폭탄 이어져
도심하천폭 좁아 수위 집중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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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장관이 17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관계기관과 홍수예보 및 강우대처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국가의 소임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연이은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연이은 집중호우에 따른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경기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오는 18일까지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200㎜ 이상의 비가 전망된다.

특히 집중호우 시 서울 도림천과 광명 목감천 등 도심하천은 하천 폭이 좁아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며, 도시 내 빗물이 빠지지 못하면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서울 도림천 유역의 도시침수예보를 비롯해 하천수위를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로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가 하수도 빗물받이를 청소 및 점검하도록 해 도시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북한 접경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이번 비로 인해 임진강과 북한강 유역 북측에서 물이 대거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환경부는 하천수위를 실시간으로 감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위험징후 발견 즉시 관계기관 직통연결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하류 하천에 대한 경보방송과 순찰계도 등을 통해 신속하게 주민과 행락객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집중호우 시 물을 최대한 저장해 하류 하천의 수위 상승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이번 강우에 대비하여 그간 집중 방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 16일 기준 홍수조절용량 53억㎥을 확보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강우 상황을 고려해 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 있고 하천제방도 약해진 만큼,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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