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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학부모 51.3% 사교육 방식으로 ‘홈스쿨링’ 선택

영유아 학부모 51.3% 사교육 방식으로 ‘홈스쿨링’ 선택

기사승인 2024. 07.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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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영재 연구원 부설 학습심리검사연구소가 영유아 학부모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86.7%의 영유아 학부모가 대면 학습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95.2%의 학부모가 자녀 교육을 이미 진행 중인 반면, 학습 경험이 없는 영유아는 4.8%에 불과해 대부분의 영유아가 조기 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영유아 자녀 사교육을 진행 중인 학부모가 선택한 학습유형은 홈스쿨링(방문학습)이 51.3%로 다수의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을 보여준다. 뒤이어 인터넷 강의, 화상수업, 태블릿 등 유료 학습 콘텐츠 21.0%, 문화센터 및 학원 등 단체수업 20.8%, 과외 6.9% 순으로 집계되어 다양한 학습 방식을 통해 자녀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홈스쿨링(방문학습)을 진행 중인 자녀 나이로는 만 3~5세 61.5%, 6세 이상 37.5%, 0~2세 1.0% 순으로 나타났으며 첫 사교육 과목으로는 한글이 58.2%, 영어 21% 수학 18.5%기타 및 다과목이 2.3%를 차지했다 이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 개발이 조기 교육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영유아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기대를 명확히 보여준다. 교사가 갖춰야 할 전문성에 대한 답변으로 품성 및 자질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아동발달 및 학습심리 이해도 32.5%, 교과적 지식 15.7%, 교육 분야의 경력 9.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지도를 위한 교사의 자격에 대해 교과별 전문 자격증이 49.4%로 가장 높게 응답되었고, 학습발달심리코칭전문가 과정이 43.4% 영재 지도사가 4.8%를 차지했다.

이는 교사가 해당 교과목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학습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별적인 학습 요구에 맞춤 지도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래영재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는 영유아 학부모들이 교사와의 대면 학습을 중시하고 있으며, 교사가 교과목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아이들의 발달과 심리를 이해하고 적절히 코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바라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영유아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이 단순히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결과이다.

김상옥 한국아동발달상담학회 회장이자 숭실대 교수는 “유아 시기는 뇌 발달이 가장 빠른 시기로, 이때의 학습이 기초적인 학습능력과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따라서, 사교육 시 학습발달심리전문가와 협력하면, 자녀의 긍정적인 학습태도와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유아기에 기를 수 있고, 이는 자신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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