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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이번달 최저점 대비 45% 급등…랠리 갈까?

솔라나, 이번달 최저점 대비 45% 급등…랠리 갈까?

기사승인 2024. 07.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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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58분 업비트에서 솔라나 갈무리.
솔라나가 이번달 최저점 대비 45% 가까이 오른 25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솔라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솔라나도 ETF 호재가 발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1.46% 하락한 24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하락한 9360만2000원을, 이더리움은 0.5% 오른 483만2000원을 기록했다.

솔라나는 7일 전(21만8000원) 대비 15% 가량 상승했으며 이번달 최저점(17만3000원) 대비 45% 올랐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솔라나 현물 ETF가 최초로 신청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해 증권신고서(S-1) 등록 양식을 제출했다. 최초로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ETF 등록을 신청한 것이다.

반에크 측은 솔라나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같이 증권이 아닌 '상품'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 헤드는 "이더리움의 경쟁자인 솔라나는 결제, 거래, 게임, 소셜 네트워킹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오프소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라며 "확장성, 저렴한 수수료, 빠른 속도, 강력한 보안, 활발한 커뮤니티 등 장점은 솔라나 ETF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전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FOMO(Fear of Missing Out,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솔라나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FOMO가 FUD(Fear·Uncertainty·Doubt, 공포·불확실성·의심)를 넘어서면 솔라나 가격은 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에크의 신청서 제출로 SEC가 솔라나 ETF를 무조건 승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정부 상황에 따라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라나 현물 ETF도 미국에서 신청되었지만 바이든·해리스 정부하에서는 승인이 어려 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감독하는 선물 시장과 선물 ETF를 이미 보유한 이더리움과 달리, 솔라나 등 기타 디지털자산의 경우 승인을 위해서는 신규 논리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당선시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솔라나 등 기타 디지털자산의 ETF 승인 가능성도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 ETF 신청에 대해 "솔라나 ETF가 나올지에 대해 아직 예측하긴 이르지만 미국 대선 상황이 가상자산 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대선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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