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하반기 3기 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전국 89개 사업지구서 873필지 공급
매수자 자금 부담 완화·리스크 경감 위한 판매전략 시행

올해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주택용지 공급 계획./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하남 교산·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31필지를 포함해 전국 89개 사업지구에서 873필지(276만㎡)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17개 사업지구에서 총 31필지(1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공동주택용지는 △하남 교산 1필지(300가구) △남양주 왕숙 및 왕숙2 4필지(2100가구) △고양 창릉 2필지(1200가구) 등이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급 중인 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2지구를 비롯해 우량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중·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H는 공동주택용지 외에도 △단독주택용지 182필지(11만㎡) △상업업무용지 365필지(55만㎡) △산업유통용지 216필지(95만㎡) △기타토지 79필지(15만㎡) 등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지 매수자의 자금 부담과 투자 리스크를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판매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미매각 토지 대상 토지리턴제, 거치식 할부판매, 고객선택형 판촉 방안 등이다.

토지리턴제는 일정기간 경과 후 계약금 귀속 없이 해약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며, 거치식 할부판매는 매수인에게 매매계약 후 최장 18개월의 거치기간을 부여한다. 무이자 할부판매는 최대 5년 이내에서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토지를 공급한다. 고객선택형 판촉 방안은 매수자가 5년 분할 무이자할부+18개월 거치, 5년 분할 무이자할부+토지리턴제, 일시납 가격 할인(계약금 10%, 5년 후 잔금 90% 조건 적용해 22.5% 선납할인 효과) 중에서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토지공급계획 및 자세한 공급 공고는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3기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가진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통해 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적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