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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대항마 ‘K-그린바이오’… 농식품 미래 먹거리 우뚝

FTA시대 대항마 ‘K-그린바이오’… 농식품 미래 먹거리 우뚝

기사승인 2024. 07.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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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산업 촉진 3대 전략 운영
6대 분야 중심 지역별 거점시설 구축
벤처캠퍼스 조성 등 창업 육성 심혈
500억 예산확보 정책 강화 드라이브
그린바이오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돌파하는 최적의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농식품 분야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촉진 △혁신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3대 추진 전략을 운영했다.

이 결과 올해 1월 '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에 관한 법률(안)' 제정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종자,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제품의 전주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별 거점 시설(그린바이오 허브)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축산물 미생물산업 육성 지원센터(전북 정읍), 발효 미생물 사업화 지원센터(전북 순창),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경북 포항), 천연물소재 허브(강원 강릉, 충북 제천) 등이다.

지난해 3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협의회'를 발족한 농식품부는 정보 공유, 규제개선, 기업 간 연계 강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24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 유관기관이 원팀으로 빠르게 현안을 해결하는 헙업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그린바이오에 다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창업보육 전문기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이 대표적이다.

또한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40건의 규제를 발굴해 개선했으며, 농업과의 상생 방안 전략도 마련 중이다. 올해 500여 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정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우선 '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에 관한 법률(안)' 하위 법령 제정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초안을 마련하고, 농업인과 관련 업계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6대 분야별 국내외 시장 규모, 산업동향·전망, 소비트렌드 등을 조사해 기업 등에 분기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전용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그린바이오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 기관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내년 1월 지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산업 집적화 및 산학연 연계를 위한 육성지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바이오 분야 소재 개발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를 위한 '농식품 분야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2개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품화 공정 시 필요한 설계, 제작, 시험, 학습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바이오파운드리' 도입으로 소재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 제품화 공정에 필요한 유용 미생물 발굴, 효능·기능 분석, 대량생산에 '바이오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기업 연계형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 시설'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제작지원= 2024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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