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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Q 영업익 1606억원…‘석화·윤활’이 끌었다

에쓰오일, 2Q 영업익 1606억원…‘석화·윤활’이 끌었다

기사승인 2024. 07.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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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조5708억원
영업이익 전년比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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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2분기 16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341% 증가한 수치다.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부진했으나 석유화학 및 윤활 부문이 견조한 업황을 바탕으로 실적을 이끌었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26일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액은 9조5708억원, 영업이익은 160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4%, 영업이익은 341.2%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7조4514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950억원의 적자를 냈다.

에쓰오일은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 및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면서 "두바이유 가격은 4월에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정유부문 적자는 타 부문의 선방으로 상쇄했다. 석유화학부문은 1099억원의 영업익을 내며 회복세를 보였고 윤활부문또한 14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이 밝힌 3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의 반등이 기대된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용 연료 수요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제품에서 일부 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안정적인 다운스트림 수요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시황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제한된 설비 증설로 대응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 진행 현황은 '순조롭다'는 입장이다. 에쓰오일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라면서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젝트 진행률은 부지정지 공사가 94.9%, EPC(설계·조달·시공)은 30.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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