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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여름방학, 수시 지원자의 필수 준비사항은?

고3 여름방학, 수시 지원자의 필수 준비사항은?

기사승인 2024. 07.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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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 최종 점검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 △수능 준비 등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2024학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답안지에 이름을 적고 있다./연합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내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마음은 쉴 틈이 없다. 수능 대비와 수시 지원을 고민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26일 입시전문가들은 "무더위에 더욱 지칠 수도 있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학교생활기록부 최종 점검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 △수능 준비 등을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말고사는 끝났지만 수시 지원을 위한 3학년 학생부는 8월 31일에 마무리된다. 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를 검토하는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출결과 창체활동(자율/동아리/진로/봉사활동), 세특사항 등 학생부 기재 사항들을 살피며 본인의 활동 중 누락된 내용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빠진 내용이 있다면 담임교사나 담당교사와 의논하여 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잘 드러나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학생부 전체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필요하다.

또 수시 지원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다. 실제 원서접수기간 중 경쟁률 변동 추이 등을 살피면서 수시 지원을 하게 되겠지만, 큰 틀에서의 지원 전략은 반드시 미리 수립해야 한다. 내신 성적, 학생부 기록 등과 모의평가 성적도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이를 요구한다. 따라서 희망 대학의 수능최저기준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충족 가능성을 판단하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에는 정시로 지원할 수 없으므로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정시 합격권의 대학을 예상해보고 이 대학들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다.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를 치르는 경우에는 해당 부분에 대한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올해 논술고사는 성신여대(9월 28일)를 시작으로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단국대(자연),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을지대, 홍익대가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서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 주 1~2회 정도 일정 시간을 투자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거나 모의논술고사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다.

수시 준비를 하더라도 수능 준비는 필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출 필요도 있고, 수시에 모두 불합격하는 사태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 준비로 공부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여름방학은 수능과 수시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수시 지원 전략을 고심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바쁜 시기"라며 "계획을 세울 때에는 우선 순위를 고민하며, 지치지 않기 위해 적절한 휴식까지 함께 계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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