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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 71.3%...여성경력단절 ‘M커브’ 완화

작년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 71.3%...여성경력단절 ‘M커브’ 완화

기사승인 2024. 09. 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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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60%를 웃돌면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1.3%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20대에 높았던 여성의 고용률이 30대에 낮아지고, 40대부터 다시 치솟는 'M커브'도 완화했다.

여성가족부는 제29회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5일 발표했다.

2023년 15~64세 경제활동인구의 여성 고용률은 61.4%로, 2010년 52.7%보다 8.7%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15~64세 남성 고용률은 74.0%에서 76.9%로 2.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경제활동인구 남녀의 고용률 차이도 2010년 21.3%에서 지난해 15.5%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30대 초반(30세~34세) 여성 고용률이 71.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과 비교하면 18.3%포인트 높아지면서 'M커브'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커브는 연령별 여성 고용률을 그렸을 때 20대 후반에 고용률이 올랐다가 출산과 육아 등을 이유로 30대에 가장 낮아지고 40대에 다시 고용률이 올라 M자 모양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여성의 경력단절을 M커브로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출생과 늦은 결혼 등의 영향으로 30대 여성 고용율이 오르면서 M커브 곡선이 완화됐다. 또, 30~40대 여성의 고용률 저점이 201년에는 30대 초반(53.0%)였으나 지난해에는 30대 후반과 40대 초반(64.7%)로 바뀌었다. 30대에 위치하던 M커브의 아래 꼭짓점이 40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15~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2015년 207만3000명 대비 34.9% 줄었다.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2만6000명으로, 이 중 남성은 28%(3만5000명)였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8만7000명) 가운데 남성의 비율이 5.6%(4800명)였던 2015년보다 5배 늘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2만3000명이었다. 여성이 89.6%, 남성이 1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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