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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지부 장·차관 문책’ 주장 與에 “그러고도 집권여당이라 할 수 있나”

홍준표, ‘복지부 장·차관 문책’ 주장 與에 “그러고도 집권여당이라 할 수 있나”

기사승인 2024. 09. 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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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여당 내에서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문책해 의료 사태에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본인들의 책무를 망각한 아이러니"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와 의협단체가 서로 양보해서 타협하고 물러설 명분을 주는 게 여당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태 의사들과 용산 눈치 보느라 조정·중재에 나서지 않았던 여당의 책임 아닌가"라며 "그러고도 집권여당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 대란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집권 여당이 의료 대란을 눈앞에 두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 대책 기구를 만들어 정부와 의료계를 조정, 중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강 건너 불 보듯 남의 일처럼 설익은 대책을 툭툭 내던지는 처사는 지극히 무책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대책 TF라도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중재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번지르르한 미봉책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서는 "당대표는 의료계를 잘 모르니 안철수 의원이 TF 팀장으로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혁 최고위원은 전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 시작은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전날 한 라디오에서 "이미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며 "책임부처의 장들은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는 의료개혁 책임이 있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2차관 등 관련자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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