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원
게임스컴 모멘텀 끝나면서 주가도 조정
NH투자증권은 20일 펄어비스에 대해 게임스컴 모멘텀이 끝나면서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공개된 50분짜리 플레이 영상은 붉은사막의 기대감을 반영하기에 충분했고, 11월 중 출시 시기가 공개되면 다시 모멘텀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펄어비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83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3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며, 게임스컴 출품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4분기에도 지스타게임쇼 참여 등 붉은사막 출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을 출품한 이후 모멘텀 상실로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10월 중 중국 검은사막(PC) 출시와 11월 중 붉은사막에 대한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 기대감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게임스컴에서 수상을 실패하고 출시 일정 공개가 되지 않으면서 관련 모멘텀은 하락했다"며 "다만 게임스컴의 수상이 판매량 상승과 직결되지 않고,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회사가 예전부터 연말경에 공개하기로 돼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를 2025년 여름으로 예상하며, 11월 중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공개된 초반 50분 게임플레이 영상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