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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임종석 ‘통일 발언’ 직격…“종북 주사파 실체 드러나” (종합)

한동훈, 임종석 ‘통일 발언’ 직격…“종북 주사파 실체 드러나” (종합)

기사승인 2024. 09. 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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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384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통일 말자' 발언을 두고 "임 전 실장의 입에서 나온 거라 더 당황스럽다"며 "종북소리 듣는 주사파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맹폭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주장은 정확히 김정은이 하는 내용과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대민 영토는 한반도 부속 도서로 한다고 헌법에 나와있는 데 이는 헌법을 정면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만약 임 전 실장의 주장대로 김정은 정권이 갑자기 무너지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을 차지해도 구경만 해야한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일은 감정적 구호가 아니고 목표고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최고위원도 "논쟁, 비판할 가치도 없다"며 "국민들 염장 그만 지르시고 북한 가서 사세요"고 주장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우리 헌법에 북쪽의 국민은 우리의 국민으로 돼 있는데 '통일은 포기해야 한다'는 그런 발언은 매우 적절하지 않고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 더 이상 당위와 관성으로 통일을 이야기하지 말자. 통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두 개 국가론'을 꺼내 들었다.

헌법 제3조에 따라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가 대한민국의 영토이기에 북한은 외국의 개념이 아니다. 임 전 실장의 주장은 헌법을 고쳐서라도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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