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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인류·환경 필수 자원”…제주물 세계포럼 개막

“지하수, 인류·환경 필수 자원”…제주물 세계포럼 개막

기사승인 2024. 10. 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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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2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이번 포럼은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 가능한 활용'이라는 주제 아래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먹는샘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 첫날인 2일에는 '제주-하와이 물순환 시스템'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 강연이 진행되며, '지하수, 그 가치를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한 발표 세션과 '글로벌 지하수 자원의 가치 창출 및 활용'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마르코 프띠따 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은 "지하수는 인류와 환경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지구 담수 약 95%가 지하수로 이뤄져있으며 재생률도 높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하수 인식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회장은 "지하수는 우리나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적절한 관리와 활용이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 수자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포럼에선 전문 학술행사 외에도 지하수 및 제주물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열린다. 제주삼다수 수원지의 우수성과 삼다수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 등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하수와 삼다수의 우수성을 알린다.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3일엔 제주 지하수 명소 필드트립 '물 길 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 제주지하수의 신비를 찾아서'가 진행된다. 제주 용천수 생성과정 및 제주 곶자왈 지질 체험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를 탐방하는 등 제주물의 생성 원리와 활용 현장을 살펴보는 견학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제주물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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