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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시험 문제 유출 학생 특정…“피해 최소화에 집중”

연세대, 논술시험 문제 유출 학생 특정…“피해 최소화에 집중”

기사승인 2024. 10.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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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유출은 없었지만 논란 확산…수험생·학부모 항의 빗발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마친 수험생들<YONHAP NO-2228>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연세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를 유출한 수험생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토대로 유출한 수험생에 대해 현재 특정이 완료된 상태"라며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측은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묻는 본지 질문에 "아직 수사 의뢰는 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연세대 측은 현재까지 논술시험 문제에 대한 사전 유출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 유출 건수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논술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할 만한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시험 관리와 감독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시험지가 배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감독관은 약 15분 후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했으나, 학생들이 자습시간 동안 다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부 문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고사장은 경영관에 위치한 33명 규모의 시험장이었으며, 당시 감독관 2명이 약 30명의 수험생을 관리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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