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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태양전지 생산 붐…현지 업체 국경절 연휴도 반납

중국 염성, 태양전지 생산 붐…현지 업체 국경절 연휴도 반납

기사승인 2021. 10. 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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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솔라 등 시설 확대…세계최대 생산기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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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친환경 신에너지를 도시 3대 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에 태양광 산업 붐이 불 조짐이다. 염성에 위치한 태양전지 기업들은 일주일을 연달아 쉬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공장을 쉬지 않고 돌릴 만큼 올해 제품 주문량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는 6일 “세계 최대 태양전지 생산기지를 건설해 중국 동부의 ‘태양광 밸리’로 도약한다는 도시 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지 업체들의 국경절 업무 상황을 소개했다.

염성 태양광 산업단지에 입주한 태양전지 생산·연구 기업인 아터스(阿特斯·캐나디안 솔라)는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아터스의 제품 주문량은 지난 3분기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아터스가 늘어난 업무량에도 견딜 수 있는 것은 관리시스템 자동화와 스마트 생산 공정 도입의 결과라고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전했다. 아터스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시각검측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등을 차례로 도입해 업무 효율과 제품 품질을 제고했다.

염성의 대표적 태양광 기업 중 하나인 트리나솔라 역시 연내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이 휴가를 반납하며 국경절 연휴를 분주하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나솔라는 최근 16GW 규모 태양 전지 생산시설을 완공해 생산에 들어갔으며, 10GW급 패널 생산시설을 현재 건설 중이다. 트리나솔라 시설이 완공되면 염성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 전지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현지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염성은 최근 태양전지와 관련해 다수의 신사업을 유치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현지업체 헝위안(恒源)의 12GW급 패널 공장 건설 사업을 포함해 약 144억 위안(2조6634억원)이 투입된 20개 핵심 사업에 대한 시공식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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