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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기아는 최고의 파트너…전면적 협력 확대”

중국 염성 “기아는 최고의 파트너…전면적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22. 02. 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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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염성 투자 확대 협약' 적극 지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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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가 ‘기아-염성 투자 확대 협약’ 체결과 관련해 기아의 현지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염성 정부는 20년 간 이어온 기아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중국 내 한·중 협력의 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9일 염성 경제기술개발구(현지 지방정부)의 관영 TV 방송에 따르면 저우빈(周斌) 염성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기아-염성 투자 확대 협약’ 체결식에서 “기아는 염성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측 간 전면적 전략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염성 측에 따르면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쑤웨다그룹과 새 합자 회사를 설립하고 9억 달러(약 1조770억원)를 증자하기로 했다. 염성은 기아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중국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염성공장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저우 시장은 “자동차 산업은 염성의 주력 산업이며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이라며 특히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우 시장은 “기아는 그간 염성에서 완성차 누적 출하 수량 600만대를 달성하고 512억 위안(약 9조6240억원)의 세금을 내는 등 염성시 경제와 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샤쓰쥔(夏思軍) 염성 팅후구(亭湖區) 서기도 체결식 후 가진 기아 측과의 회담에서 “기아와 염성이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서로 이해를 도우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샤 서기는 “이번 협약의 목표를 세분화해 모든 생산 모델에 적용시켜 서로 윈윈하며 지속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성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과 한·중 산업단지 설립 5주년을 맞아 염성과 한국 기업 간 교류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의 경우 지난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대(對) 한국 수출이 전년보다 18.3%, 수입은 21.7%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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