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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태양광 배터리 등 신사업 본격 착공…봄 맞아 산업 활기

중국 염성, 태양광 배터리 등 신사업 본격 착공…봄 맞아 산업 활기

기사승인 2022. 03.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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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에 위치한 염성 한·중 산업단지 전경. / 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내 대표적 한·중 경협 도시인 장쑤성 염성(옌청)시의 신사업들이 새 봄을 맞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2일 염성 경제기술개발구(현지 지방정부)에 따르면 염성시는 지난달 28일 시가 추진하는 11개 중대 사업의 합동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들 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247억위안(약 4조71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50억위안이 투입된 하이타이(海泰) 태양광 배터리 사업과 20억위안이 투입된 하이보루이(海博瑞) 태양광 패널 사업 등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도 포함됐다. 염성은 친환경 신에너지 산업을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3대 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염성 관계자는 올해 들어 착공한 사업 중 100억위안 이상 규모가 1개, 10억위안 이상이 3개가 될 정도로 대규모 사업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우빈 염성 시장은 착공식에서 “각 공장의 빠른 건설과 제품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업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염성만의 속도와 브랜드를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염성의 도시 건설도 봄을 맞아 기지개를 폈다. 지난달 27일 염성시는 각 지역의 도시 건설 사업 63개 프로젝트에 대한 개공식을 열었다. 이 중에는 미래과학성 서측 건설과 하천 정비 사업, 빈허공원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됐다. 염성은 이들 사업의 추진으로 자연생태 공간과 도시·산업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도시 건설에 한 발 더 다가갈 전망이다.

염성의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한·중 협력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염성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산업단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장쑤성 상무청은 지난달 염성시와 가진 회의에서 한·중 협력 사업에 관한 염성 측의 요청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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