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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하이테크 벤처 지원…‘친기업 마인드’ 소통하는 정책

중국 염성, 하이테크 벤처 지원…‘친기업 마인드’ 소통하는 정책

기사승인 2022. 03.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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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 내 하이테크 기업 XN 오토메이션. /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경협 도시인 중국 장쑤성 염성(鹽城·옌청)시가 다가가는 정책으로 하이테크 벤처기업들의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과학기술국은 최근 하이테크 벤처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과학기술 창의혁신 촉진 정책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과기국은 특히 벤처들이 사업 신고와 지적재산권 등록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소규모 벤처들은 초기 비용에 큰 부담을 호소하는 점에 주목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정책상의 ‘금일봉’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전략을 통해 벤처들은 초기 사업 형성 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또 염성 당국은 사업 신고와 같은 일에서 기업의 이해도를 돕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외 선생님’을 지원한다. 정책 혜택을 받기 위한 방법을 안내하고 서비스과 영업 활동 등 영역에서도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적극적인 하이테크 창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염성은 현재 ‘기업이 주인공이 되고, 정부가 안내하며, 금융이 돕는’ 다원화 시스템을 구축해 벤처 기업들의 현지 입주를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250개 기업에 이 정책이 적용됐으며 지원된 보조금은 2400만 위안(약 46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들에는 재투자가 이뤄지는 등 하이테크 벤처 상황이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염성 정부 특유의 친기업 마인드가 하이테크 기업 육성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하이테크 분야의 한·중 협력 플랫폼인 염성 미래과학기술단지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오는 7월 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양국 벤처 간 기술 협력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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