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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기업 살리기’ 호평…1분기 GDP 12% 증가 등 경제 호성적

중국 염성 ‘기업 살리기’ 호평…1분기 GDP 12% 증가 등 경제 호성적

기사승인 2022. 05.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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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에 자리잡은 ‘한중염성산업단지’ 전경. /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산업 협력도시인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의 기업 지원 정책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 정부의 긴급 대응 체계와 적시에 실시한 재정 정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지난 6일 ‘기업들의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돕기 위한 지원 정책’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를 정책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CCTV는 코로나19 방역하에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으로 산업 발전까지 다잡은 대표적 지자체 중 하나로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를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을 기하는 동시에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대1 간부 책임제를 도입했다. 각급 공무원을 기업의 주요 사업을 지원하는 최일선에 배치시켜 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기업들에게 제공한 ‘영업환경 개선 감독 카드’를 통해 애로사항에도 실시간 대응하고 있다.

특히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최근 약 1억2000만 위안(227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최소 267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8억1700만 위안(1547억원) 규모의 세금 유예와 감면 정책을 실시해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덜었다. 적극적인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1분기 GDP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현지 정부가 8일 밝혔다. 지정 규모 이상 기업의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외에도 외자 실질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2.3% 증가해 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호성적을 냈다고 경제기술개발구 측은 전했다. 대외무역 총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고, 지정 규모 이상 기업의 송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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