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제4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 18일 장쑤성 염성에서 개막

제4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 18일 장쑤성 염성에서 개막

기사승인 2022. 11. 17. 13: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계 500대 기업 20여개 사 참가
clip20221117125138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염성시의 한중무역투자박람회가 18일 닷새 일정의 막을 올린다. 세계 500대 기업 20여개 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제공=염성경제기술개발구.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옌청)시의 한중무역투자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18일 닷새 일정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박람회의 중점 전시 산업 분야는 자동차, 신에너지 장비, 전자정보, 지능 제조업, 현대 서비스 분야의 5개로 중국국제상회가 총괄 주관하면서 염성시 정부와 염성한중산업원, 중국국제상회 전시부가 협업을 통해 공동 주최할 예정으로 있다.

지난 2019년에 출범한 이 전시회는 지금까지 세번 성공적으로 열린 바 있다. 그동안의 누적 기록도 대단하다. 우선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을 비롯한 관람객이 10만명 이상에 이르고 있다. 무역 거래액도 6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된 프로젝트의 경우 200여개에 이를 뿐 아니라 현지 투자액은 무려 2300억 위안(元·43조24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웬만한 중견 국가의 국내총생산(GDP)과 비교될 만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면모도 놀랍기만 하다. 우선 20여개의 세계 500대 기업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있다. 또 다수의 중국 국유기업과 상장기업들도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이 박람회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세계적 행사로 도약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장쑤성과 한국 간의 경제무역협력교류회도 겸하는 이 행사의 18일 오전 개막식은 주요 내빈 치사, 염성의 투자환경 소개, 프로젝트 계약 등의 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식은 서울과 염성에 설치된 온라인 회선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도 있다. 이어 오후에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비즈니스협회의 원탁회의(염성) 정상회의', '중국 크로스보더 고품질 발전 포럼', '장쑤-한국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합작대면회' 등의 행사들도 열리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염성한중산업원은 중국 중앙 정부에서 중점 지원하는 국가합작 단지로 창(長·양쯔揚子)강 일대의 장삼각(長三角) 지구에서는 유일한 양국 합작의 국가 레벨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를 필두로 신에너지 장비, 전자정보 등의 3대 산업이 주도하는 단지로 이미 4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있다. 많은 중국 매체들이 이번 박람회가 앞으로 한중을 뛰어넘는 글로벌 행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 정부인 상무부와 국제무역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박람회에 직접 참석하면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