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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 2-1 누른 프랑스, 대회 2연패에 ‘성큼’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 2-1 누른 프랑스, 대회 2연패에 ‘성큼’

기사승인 2022. 12. 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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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올리비에 지루. /AP 연합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잉글랜드와 8강전을 뚫고 4강에 안착했다. 라이벌 브라질이 떨어진 만큼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프랑스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마무리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4강에 진입했다.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한 역사가 있다. 이번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 기회이다.

프랑스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질식 수비를 자랑하는 모로코다. 모로코는 이날 포르투갈마저 누르고 아프리카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8강 문턱을 넘었다.

잉글랜드는 카타르에서 내내 선전했으나 강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66년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의 오랜 꿈이 또 한 번 무산됐다. 1966년과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프랑스에 각각 2-0·3-1로 이겼던 잉글랜드는 외나무다리 단판 승부 첫 격돌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17분 만에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이후 잉글랜드는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계속 주도권을 쥐었음에도 끝내 역전까지 못 간 것이 패인이었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루는 자신이 보유한 프랑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53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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