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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48개국 출전’ 2026년 대회, 조별리그 구성은 어떻게?

[카타르월드컵] ‘48개국 출전’ 2026년 대회, 조별리그 구성은 어떻게?

기사승인 2022. 12. 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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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WORLDCUP-ARG-FRA/REPORT <YONHAP NO-3647> (REUTERS)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한 FIFA(국제축구연맹)가 곧바로 차기 대회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로 대폭 늘어나는 만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조별리그 구성을 어떻게 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캐나다·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의 공동 개최로 열리는 4년 뒤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한다.

48개국 체제에서의 조별리그 구성은 이제까지 3개국씩 16개 조를 짜 상위 2개 팀을 가린 뒤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런데 최근 FIFA 측이 다시 4개국 1개조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당초 시나리오는 48개국이 3개 팀으로 나뉘어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는 계산이었다. 그래야 32강을 가리기가 수월하다. 3개 나라가 조별리그를 치를 경우 무승부를 적용하지 않고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 조에 상위 2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형태이지만 문제는 3개 팀만 있으면 두 팀이 시합을 하는 동안 나머지 한 팀은 그냥 쉬어야 한다는 데 있다. 또 각 팀이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씩만 치르게 돼 이변이 속출하고 박진감 넘치는 3차전은 기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FIFA는 유력하게 봐왔던 3개국 1개조 체제의 조별리그 운영 방식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지아니 인판티노(52) 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 이후 아이디어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인판티노 회장은 4개국 1개조 체제에 대해 "역대 월드컵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조별리그 운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4개국 1개조를 하게 되면 3개국 1개조에 비해 32강을 가려내기가 용이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FIFA는 4개국 1개조가 흥행 면에서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FIFA는 차기 이사회 회의를 통해 조별리그 구성을 중대한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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