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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풀체인지 앞둔 SUV계 톱 ‘퍼스트클래스’

[시승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풀체인지 앞둔 SUV계 톱 ‘퍼스트클래스’

기사승인 2022. 04.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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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9년만의 풀 체인지 ‘올 뉴 레인지로버’ 출시
50여년 갈고 닦은 안락함·편의성·안전성·주행 퍼포먼스 ‘인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21년형 (1)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제공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프리미엄 SUV 대명사 ‘랜드로버’의 메인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를 처음으로 시승했다. 온 가족 패밀리카로 이 보다 프리미엄이 있을까. 1970년 출시 이후 50여년간 발전해 온 편의성과 안전성, 주행 퍼포먼스의 최신버전을 한번에 체험하고 돌아왔다. 연내 무려 9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 예정이라 하니 기대가 크다.

최근 2021년형 레인지로버의 디젤 모델인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를 타고 서울에서 강화 석모도 일대 왕복 150km 구간을 주행했다. 프리미엄 답게 전면 헤드라이트는 풀LED, 구불구불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모던하면서도 묵직한 이미지를 준다. 실내는 더 없이 럭셔리 했다. 우드를 두른 스티어링 휠이 눈에 들어온다. 차량 대부분이 최고급 가죽으로 도배 돼 있었고 장인정신이 느껴질만큼 정교한 인테리어의 연속이었다. 특히 뒷좌석 독립시트의 안락함은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동식 전개 리어 센터 콘솔은 평상시에는 2개 좌석과 완벽히 연결돼 성인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고, 전개 시 뒷좌석을 독립 시트 형태로 분할해 더 럭셔리한 드라이빙 환경을 구축한다.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모델의 뒷좌석은 1.2미터가 넘는 레그룸을 자랑한다. 히팅 기능이 포함된 뒷좌석 다리받침, 발받침을 제공해 진정한 퍼스트 클래스 급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21년형 (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실내. /제공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주행에 나선다. 묵직한 엔진음과 힘 있는 스타트다. 레인지로버 2021년형 디젤 모델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저 마찰 기술로 설계된 최첨단 인제니움 3.0리터 I6(Straight 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71.4kg.m을 출력하며 제로백 7.1초로 더욱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우수한 응답성을 갖췄다.

신형 디젤 엔진은 까다롭고 더욱 강화된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가 적용된 RDE2(실도로주행 조건2) 인증을 받았으며, 레인지로버 2021년형 디젤 모델은 세계 최초의 RDE2를 충족하는 대형 럭셔리 SUV다. 안전 사양도 완벽하다.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긴급 제동 보조 장치와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제공된다.

역시 코너링은 훌륭했고, 요철을 자주 지나도 실내는 안락하기만 하다. 레인지로버의 최첨단 경량 서스펜션 시스템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과 연동해 날카로운 핸들링을 보여준다.

시승한 레인지로버 2021년형 디젤 모델은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8817만원이다. 그 외 디젤 모델은 스탠다드 휠 베이스 D350 보그 SE 1억 7187만원, 롱 휠 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447만원이다. 5년 서비스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SWB)의 가격은 5.0SC 보그 SE 1억 895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597만원이며, 롱 휠베이스 모델(LWB)의 가격은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437만원, 5.0 SC SV오토바이오그래피 2억9487만원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21년형 (2)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제공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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