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성장 쇼크' 암운 짙어진 韓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p) 낮췄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인하의 길'로 들어선 이후 곧바로 추가 인하 스텝을 밟은 것이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춘 건 2008년 10월부터 금리를 연속으로 인하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이날 한은의 '깜짝 금리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우선주의 정책으로 한국 수출..

  • '트럼프發 관세폭탄' 예고에… 내년 성장률 더 암울하다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9%로 낮춰 잡았다. 이는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장률(2%)보다 낮은 수준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서서히 꺼져가고 있다는 의미다. ◇1980오일쇼크, 1998IMF, 코로나19시대 후 다시 '1%대 성장' 한은의 올해 경제성..

  • "경기침체 방치땐 1%대 성장 늪"… 시장 예상깨고 '깜짝 인하'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그만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당초 시장에서 불안정한 환율과 물가 상황 등을 근거로 금리 동결을 예상해 온 만큼 한은의 이번 결정은 '깜짝 인하'로 평가된다. ◇'2008글로벌금융위기·911테러' 때 했던 연속 기준금리 인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3.25%에서 연 3.0%로 0.25..

  • 환경부, 12월 생태관광지에 창녕 '우포늪' 선정
    환경부는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늪'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우포늪은 크게 3포(우포·목포·사지포)와 2벌(쪽지벌·산밖벌)로 나뉜다.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은 자연습지이고 산밖벌은 2017년에 복원한 습지다. 우포늪은 가시연꽃, 자라풀, 창포 등 800여 종의 식물류와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200여 종의 조..

  • 환경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소…"음식점·모노레일 기대"
    환경당국이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규제를 개선해 지역 불편을 해소한다. 앞으로는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박물관, 미술관, 교육원 등 공공시설에도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면 음식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오수처리시설 설치와 환경관리계획 수립 등의 전제 하에서다. 방문객의 이용 편의가 제고돼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28일 환경부가 발표한 '토지이용규제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자체가 수질오염물질 저감방안 마련, 오수의 상..

  • 농식품부, 주차장·화장실 허용 등 농지 규제완화 '박차'… "경제 효과 2.5兆"
    농림축산식품부가 특정 구역에 전용 절차 없이 수직농장 설치를 허용하는 등 농지 규제완화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농식품부는 28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지·산지 규제개선 과제' 총 45건을 확정 및 발표했다.앞서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전브리핑을 갖고 "민간투자 확대 등으로 10년간 총..

  • '양곡법' 강행속에 쌀값 0.7% 상승… 생산자단체는 잇달아 농안법 등 규탄
    야권에서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강행 추진 중인 가운데 산지쌀값이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했다.28일 통계청 산지쌀값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쌀 한 가마(80㎏) 가격은 18만4084원으로 직전 조사(15일)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번 조사 당시 산지쌀값이 0.1% 오른 것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통계청은 매달 5일, 15일, 25일 산지 양곡가공업체에서 판매하는..

  • 올해 최고의 어촌 휴양지는 '함평 돌머리마을'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이 선정됐다.해수부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심사를 실시한 결과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이 △체험 △숙박 △음식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해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제는 관광, 안전, 위생 분야 전문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함께 42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해 등급을 결정하고 있다...

  •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 내년 2월까지 연장
    정부가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동 긴장에 따른 국내외 유류 가격의 불확실성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는 28일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28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류세 인하 조치로 현재 휘발유에는 리터(ℓ)당 698원, 경유는 448원이 세금이 부과된다. 인하..

  • 3분기 가계소득 4% 넘게 늘었지만 분배는 악화
    올해 3분기 가계 소득이 1년 전보다 4% 넘게 늘어났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도 2.3% 늘어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고소득층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분배 지표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최근 5개 분기째 증가세다.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2.3% 늘었다. 지난 2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 지지부진한 '플라스틱 감축 협상'…협상위 개최국 협력 모색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플라스틱 감축 협상과 관련 우리 정부가 절충안을 제안했다. 일반적인 기준과 지침을 마련해 협약의 법적 구속력은 유지하되, 이행계획 등은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것이다.환경부는 한국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의 초청으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국 연합'(HCA+) 소속 국가 수석대표들이 만찬을 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최국 연합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개최했..

  • 반도체 인프라 기업부담 낮춘다… 정책금융 14조 이상 공급
    정부가 반도체 기반 시설 마련을 위한 기업의 부담을 대폭 낮춰주기로 했다. 또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한도는 높이고 기업의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세제지원은 대폭 확대한다. 내년에는 반도체 분야 정책금융도 14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더욱 힘을 싣기로 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 한기정 공정위원장 "양극화 해소 긴요…취약계층 보호 강화할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경기가 회복 추세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이를 뚜렷하게 체감하기 위해서는 '양극화 해소'가 긴요한 상황"이라며 "사회 경제 전반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 업무 중 갑을관계 규율과 소비자 보호는 양극화 해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이라며 "이를 포함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 예금금리 떨어지는데…주담대 금리 '4%대'까지 뛰어
    예금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가 2년 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도 커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4.67%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한 달 사이 0.31%포인트 상승한 4.05%로 '..

  • 올 3분기 합계출산율 0.76명…8년여만에 반등
    3분기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3분기 합계출산율이 8년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인 증가가 출산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1288명으로 1년 전보다 4523명(8.0%) 늘었다. 2012년 4분기(5102명)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다. 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 2분기(691명)에 이어 2개 분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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