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메니아계 대탈출 행렬 속 주유소 폭발참사…125명 사망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장악한 이후 3만명에 가까운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본국으로 들어왔다.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 자국으로 입국한 아르메니아계 이주민은 2만8120명이라고 밝혔다.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고 있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수가 12만명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과..

  • 러시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검토…中 대응에 동참?
    러시아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검역 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성명을 통해 "식품 안전에 관한 중국 당국과의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사능 오염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의 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

  • 마크롱 "2027년 마지막 남은 석탄 화력발전소 문 닫겠다"
    프랑스에 남은 마지막 석탄 화력발전소가 오는 2027년 문을 닫는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25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일요일인 전날 저녁 TF1·FRANCE2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에 남은 석탄 화력발전소는 루아르-아틀란틱주에 한 곳, 모셀주에 한 곳으로 총 두 곳이다. 석탄 화력발전소의 폐쇄는 마크롱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내세운 공약으로, 당시 계획에 따르면 2022년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전소..

  • 오르반, 우크라 내 소수민족 헝가리어 사용제한에 "해결 때까지 지지 안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우크라이나 내 헝가리 출신 소수민족에 대한 대우를 문제 삼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러시아 침략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르반 총리는 국회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헝가리인들이 이전의 권리를 되찾을 때까지 국제문제와 관련된 어떤 사안을 두고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서부 트란스카르파티아 지역에는 헝가리 출신 소수민족만 15만..

  • '나고르노-카라바흐 충돌' 러시아-아르메니아 신경전으로 번져
    아제르바이잔이 사실상 장악한 영토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사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른 분쟁 당사국인 아르메니아가 평화유지군의 자국민 보호 실패를 이유로 옛소련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왔던 러시아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를 겨냥해 "우리는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 러시아 평화유지군에 책임을 돌리..

  • 이종호 장관, 제6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기조연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25일부터 2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6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의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25일(현지 시간) 기조연설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이종호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원자력 생태계 복원 1년을 맞이한 한국의 원자력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북한의 핵안보 위협 등 국제 현안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메시지도 전했다.이 장관은 지난해 출범한..

  • 러, ICC 재판소장 지명수배…푸틴 체포영장 발부에 '맞불'
    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ICC)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재판소장을 지명수배 명단에 올렸다.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호프만스키 피오르트, 폴란드인. 러시아 연방 형법 조항에 따라 수배 중"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호프만스키 소장이 어떤 혐의를 받는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지난 3월 IC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대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

  • IAEA "북한 여러 곳 핵 활동 목격, 매우 유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실험 준비 징후와 관련해 "북한의 활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감시해온 우리는 여러 장소에서 불법적인 핵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활동들을 목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정..

  • '난민 골머리' 伊, 지중해 난민 자선단체 후원하는 獨에 "내정간섭" 반발
    이탈리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이주민 유입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지중해에서 이주민 구조선을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자 이탈리아 정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정부의 이주민 자선단체 지원 결정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이주민 유입을 막으려는 이탈리아 정부에 어려..

  • 프랑스, 쿠데타 니제르서 군대·대사 철수 결정…군정 "새로운 발걸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쿠데타가 일어난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대와 대사들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TF1과 2TV와의 인터뷰에서 "대사와 몇몇 외교관들을 즉시 프랑스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테러와의 전쟁을 원치 않는 니제르 당국과 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니제르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도 점진적..

  • '나고르노 분쟁' 아르메니아서 쿠데타 모의 적발…총리 '주권회복' 강경 입장
    소련 붕괴 이후 30년 간 분쟁 중인 캅카스 지역의 동유럽권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또다시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그동안 분쟁지역에서의 주도권을 아제르바이잔이 거머줘자 사실상 패배한 아르메니아에서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아르메니아 국가안보국이 이날 무장권력찬탈(쿠데타) 세력의 핵심 인사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안보국은 "국가안보국 직원들의 수색작전 활동 결과, 반정부 및 이념..

  • 러시아, 휘발유·경유 수출 일시 제한…"내수 시장 안정화"
    최근 내수용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가 휘발유·경유 임시 수출 제한 조처를 도입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조처가 시장에 대한 연료 공급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조처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구성된 러시아 주도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회원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러시아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휘..

  • '살인적 인플레이션' 튀르키예, 기준금리 30%로 인상…20년만 최고
    튀르키예가 살인적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0년 만의 최고치인 30%까지 끌어올렸다.AFP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에서 5%p 인상하고 추가 긴축 통화정책도 예고했다.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올해 7월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튀르키예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지다가 지난달 60%에 근접했다.이로써 튀..

  • 찰스 3세, 프랑스 상원 英 국왕 사상 첫 연설…"영·불 관계 강화에 최선"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 회의장에서 연설을 통해 "영국은 프랑스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친구"라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양국 관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영국 국왕이 프랑스 상원 회의장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찰스 3세는 영국, 프랑스가 직면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등을 거론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양국이 유럽의 민주주의를 보호할 공동 책..

  • 정부에 반기 든 佛 3대 대형마트체인…"더 이상 손해 보면서 기름 판매 못해"
    프랑스의 대형 주유소 운영 기업들이 잇따라 정부의 기름값 조정 요청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20일(현지 시각)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에 이어 3대 대형마트 체인 또한 더 이상 기름을 원가 아래로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산유국의 지속적인 감산 정책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프랑스 국내 유류 가격 또한 치솟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6일 엘리자베스 본 총리는 대형 주유소 운영 기업들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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