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kyo Olympics Tennis <YONHAP NO-5935> (AP) | 0 | 노박 조코비치.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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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 간판스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가 나란히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슈트루프(48위·독일)를 2-0(6-4 6-3)으로 가볍게 꺾었다.
조코비치는 도쿄 올림픽을 통해 골든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올해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조코비치는 내친 김에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US오픈 등에서도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역대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와 올림픽 단식을 모두 휩쓰는 골든 그랜드슬램은 없어 조코비치의 도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오사카가 빅토리야 골루비치(50위·스위스)를 2-0(6-3 6-2)으로 따돌렸다. 1·2회전 연속 무실세트를 기록한 오사카는 16강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를 상대한다.
본드로우쇼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다. 오사카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어서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