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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망명 신청’ 벨라루스 육상선수, 대사관 떠나 폴란드행 비행기에 올라

[도쿄 올림픽] ‘망명 신청’ 벨라루스 육상선수, 대사관 떠나 폴란드행 비행기에 올라

기사승인 2021. 08. 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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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Olympics Belarus Runner <YONHAP NO-2752> (AP)
4일 벨라루스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AP 연합
자국 육상 코치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벨라루스에 강제 귀국될 뻔했던 도쿄 올림픽 출전 육상 선수가 폴란드로 향하기 위한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벨라루스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는 머물고 있던 도쿄 폴란드 대사관을 떠나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파란색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고 취재진 앞에 나타났으며 관계자의 호위 아래 VIP 대기 공간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치마노우스카야는 일본 시간 오전 10시 20분 하네다에서 출발하는 LOT폴란드항공 항공편을 타고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로 향했다. 폴란드는 치마노우스카야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

앞서 육상 100m와 200m 경기에 출전한 치마노우스카야는 예정되지 않았던 1600m 계주 출전팀에 포함된 것을 알고 자국 코치팀을 비난했다가 강제 귀국 위기에 처했다.

이를 두고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 측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벨라루스의 행위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용인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지난해 8월 벨라루스에서 치러진 대선에 항의해 대규모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열렸을 당시 재선거와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공개 성명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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