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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보훈처장, 영국·이스라엘 방문···선진보훈정책 교류

박민식 보훈처장, 영국·이스라엘 방문···선진보훈정책 교류

기사승인 2023. 01. 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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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호국공원 관련 사례 조사
참전용사에 사도의 메달 증정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사진 (1) (1)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사진)이 정전 70주년 협력사업 추진과 용산호국공원 조성 관련 선진 사례 조사를 위해 다음달 1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국가보훈처는 "박 처장이 대한민국 자유 수호에 기여한 참전국과의 보훈정책 교류 등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각종 선진 현충시설과 추모시설을 확인하고 국내에 적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박 처장은 영국 보훈장관 접견을 비롯해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논의 및 협력, 참전용사들을 만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해외 선진 추모공원과 현충시설 등을 찾아 국가보훈처가 추진할 용산호국공원 조성과 관련한 현지 조사에 주력할 예정이라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박 처장은 공식 일정 첫 날인 다음달 2일(현지시간) 영국 스태퍼스셔주에 위치한 전영 국립추모수목원(National Memorial Arboretum), 글로스터셔주에 위치한 영국 스트라우드 고등교학, 글로스터 군인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스트라우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6·25전쟁 역사교육 참관과 6·25전쟁 교육자료집 기증, 글로스터 군인박물관에서는 글로스터셔 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토미 클로프(92)·브라이언 햄넷(91)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다음달 3일 박 처장은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박 처장은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보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런던에 있는 한국전참전비를 찾아 헌화·참배한 뒤, 첼시 왕립 보훈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전 70주년을 맞아 영국 현지 기념행사 관계자와 만나 행사 프로그램과 방향성 등에 대해 확인하고, 국내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다음달 4일에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 전쟁박물관인 처칠박물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후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이동한 박 처장은 다음달 6일 아에 무엘렘 이스라엘 국방부 보훈부장과 면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대표적 추모시설과 공원인 국립현충기념관, 야드바셈, 통곡의벽, 다윗의 탑 등을 둘러보며,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현지 탐방 및 조사에 나선다.

다음달 7일에는 이스라엘의 보훈 관련 교육시스템인 '쉘라흐'를 참관한데 이어 이스라엘 국민이면서 미군으로 한국전에 참전 후 현재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참전용사 조슈아 시에러(90)·커트 사이먼(92)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평화의 사도메달'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는 시온박물관 방문한 후 오는 8일 귀국한다.

박 처장은 "이번 영국과 이스라엘 출장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국과의 보훈을 통한 교류를 더욱 굳건히하고, 다양한 해외 선진 추모 및 현충시설 등의 현지 확인과 사례 수집을 통해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비롯한 각종 현충시설 건립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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