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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사무처 압수수색…‘돈봉투’ 받은 의원 추적

검찰, 국회사무처 압수수색…‘돈봉투’ 받은 의원 추적

기사승인 2023. 06. 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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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영길 캠프' 출신 의원 10여명 출입 기록 확보 중
국회사무처 '임의제출' 요청 거부…결국 압수영장 발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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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 인사들의 국회 출입 기록 등을 확인하기 위해 6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국회사무처에 임의제출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검찰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2021년 4월 28~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 등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현금 300만원씩 들어있는 돈 봉투 여러 개를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외통위원장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였다.

한편, 돈 봉투 살포에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이달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두 의원은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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