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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장애되는 모든 규제 없애 달라” (종합)

윤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장애되는 모든 규제 없애 달라” (종합)

기사승인 2023. 06. 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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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민관 머리 맞대야"
금융위원장에 "첨단 디지털 기업 상장 빨리할 수 있게 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없애 달라"며 이같이 규제 해소를 위한 속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20일 이차전지에 이은 두 번째 주요 첨단산업 전략회의로 정부와 민간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 확대에 따른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관 모두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거듭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같은 곳"이라며 "거시경제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산업전략이 바로 서야 거기에 기초해서 국민들의 삶이 밝아지고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된다"며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향해 "첨단 디지털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도 좀 빨리할 수 있게 해주시고, 자금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 제도도 잘 설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학생 전체가 디지털 인재가 돼야 한다"며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과학기술은 국가 간 연대 없이 혼자 할 수 없다"며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의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반도체 산업 전략을 보완할 예정으로,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공조 하에 속도감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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