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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판매량 증가세로 호실적 시현”

다올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판매량 증가세로 호실적 시현”

기사승인 2023. 10.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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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구간… 미국이 중요한 시장"
다올투자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 고객사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미국 판매량 증가세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들의 비중이 확대돼 향후 증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올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보면 예상보다 컸던 얼티엄셀즈 판매량에 따라 AMPC 2155억원을 수취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고객사의 신차 출시에 따른 4분기 출하량 증가로 판가 하락 구간에도 실적 방어 확인 시 투자 매력도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70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8.2조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AMPC를 뺀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미드싱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구간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은 결국 미국"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끈 요인은 북미 출하량 증가에 따른 AMPC 수취 규모 확대"라고 밝혔다.

이어 "GM 모듈 공장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GM은 연간 EV 목표 판매량 15만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판매량 달성에 필요한 배터리 규모를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연간 북미 판매량 가이던스 15~20GWh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4분기 AMPC 수취 규모는 약 3300억원으로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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