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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로 ‘KC-330’ 軍 수송기 파견…한국인 163명 대피 총력

이스라엘로 ‘KC-330’ 軍 수송기 파견…한국인 163명 대피 총력

기사승인 2023. 10.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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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이스라엘-하
지난 13일 KC-330 군 수송기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을 위해 이륙하는 모습./제공=외교부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14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날 새벽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전날(13일) 정오 경에 한국을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군 수송기는 이날 밤 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는 한국인 철수 지원을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운항이 중단 또는 취소돼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로 또는 제3국 항공편을 이용해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이스라엘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권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여행경보 2단계에 해당하는 '여행자제'를 권고해온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을 권유했다.

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출국권고, 4단계 여행금지 등으로 구성되며, 특별여행주의보는 이와 별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이 중 특별여행주의보 수위는 여행자제 경보보다 높은 2.5단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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