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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협력은 3국 공동 이익 부합, 中 피력

한중일 협력은 3국 공동 이익 부합, 中 피력

기사승인 2023. 11. 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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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통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중 참석 여부는 함구
중국이 한중일 협력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는 26일을 전후해 열릴 예정인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에둘러 밝혔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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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서울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위해 사전 접촉을 가진 한중일 고위 외교 관리들. 11월 26일 개최하는 쪽으로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신화(新華)통신.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의 중국 측 의제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일관되게 한중일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3국 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그러나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지난 20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5∼2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한국 정부 역시 오는 26일을 전후해 부산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정대로 회의가 성사될 경우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위원 겸 부장, 가미카와 외무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왕이 위원 겸 부장 참석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한 만큼 만의 하나 회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설사 성사되더라도 왕 부장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한국이 원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사실상 물 건너 가게 된다고 봐도 좋다. 또 왕 부장이 참석할 경우라도 정상회의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다소 성급하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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