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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 해임 오픈AI 사태 5일만 종료...새 이사회 구성

올트먼 CEO 해임 오픈AI 사태 5일만 종료...새 이사회 구성

기사승인 2023. 11. 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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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트먼 CEO 복귀, 새 이사회 구성 발표
테일러 전 세일스포스 CEO, 새 이사회 의장
서머스 전 재무장관 합류
올트먼 "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
오픈ai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첫번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된 지 5일 만에 복귀해 새로운 이사진 구성에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오픈AI는 22일(현지시간) 올트먼 CEO가 복귀하고 새로운 초기 이사진이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새 이사회 이사에는 브렛 테일러 전 세일스포스(Salesforce) 공동 CEO,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이 새로 포함됐고,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CEO인 애덤 디엔젤로만 유일하게 잔류했다. 오픈AI는 테일러 전 CEO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올트먼 CEO는 초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새로운 이사회에 최대 6명이 이사로 추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올트먼 CEO 해임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 AI 공동 창업자를 비롯해 헬렌 토너, 타샤 맥컬리 등 기존 이사 3명이 이사회를 떠났다고 전했다.

WSJ은 "이번 발표는 AI 기술 붐의 대명사가 된 오픈AI를 누가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교착 상태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 발표 후 올트먼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오픈AI를 사랑하며 지난 며칠 동안 내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임무를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적었다.

오픈AI의 최대 주주로 이번 사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사회에서 한 자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트먼 CEO는 엑스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면서 "MS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썼다.

나델라 CEO도 엑스를 통해 "우리는 오픈AI 이사회의 변화에 고무됐다"고 한 뒤 "올트먼, 그레그(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와 대화한 끝에 그들이 오픈AI에서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며 앞으로 강력한 협력관계를 통해 차세대 AI의 가치를 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일러 신임 의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고, 올해 1월까지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일즈포스의 CEO를 지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옛 트위터(현재 X)를 인수하기 전 트위터의 마지막 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재무장관 출신인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저명한 경제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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