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與, ‘메가시티’ 구체화 돌입…“수도권 재편, 윈윈 게임”

與, ‘메가시티’ 구체화 돌입…“수도권 재편, 윈윈 게임”

기사승인 2023. 11. 28. 14: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도권 운동장에 선을 어떻게 긋냐의 문제"
"저출산·국가균형발전 특효약이자 해법"
국힘 뉴시티-0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김포 서울시 편입과 메가시티와 관련해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서 "(메가시티는) 수도권 확대나, 비수도권 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의 재편을 통한 수도권 효율성,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똑같은 수도권이라는 경기·서울·인천으로 구성돼 있는 수도권이라는 곳에서 경계선을 어떻게 긋냐하는 재편의 문제"라며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수도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부를 확대하는 것이며, 국내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서 균형 발전이 일어나는 투트랙으로 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구리·과천·고양·하남 등을 언급하며 "김포시민의 높은 기대도 물론이지만 여러 도시들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 당은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탄핵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야말로 국정을 마비시키면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편의성 제고, 국토의 균형발전의 위해 우리 당이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행정구역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세미나 축사에서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요구가 자연스레 위로 전달되고 이것이 수용되는 새로운 방식의 시도"라며 "원내에서도 입법이나 정책 등 모든 면에서 잘 뒷받침해서 꼭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저출산의 가장 큰 특효약, 해법은 메가시티에 있다"며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위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030 세대들이 앞으로 짊어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좋은 일자리, 기업을 만들어 출산율 절벽을 극복해내는 유일한 해법이 메가시티"라며 특위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