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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자리”(종합)

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자리”(종합)

기사승인 2023. 12. 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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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면직안을 재가한 지 5일 만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물러나 10년 넘게 법조계와 공직을 거쳤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법률적 전문성과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어 "방통위는 현안이 산적해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 후보자는 "제가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 통신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초 김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이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방통위원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여권 관계자는 "방통위가 처한 상황을 볼 때 방통위원장 자리를 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가 올해 6월 권익위원장에 기용된 만큼 이미 한 차례 검증된 인사라는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방통위 업무를 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14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친 후 외교·안보 라인 개편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현 안보실장이, 후임 안보실장에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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